“내 장난감은 나만 가지고 놀거야”
이 책엔 아이들에게 다소 낯선 동물인 라마가 등장합니다. 라마는 맑은 눈망울의 사슴과 재미있는 생김새의 낙타를 반반씩 닮았습니다. 호기심이 많고 사람에게 친화적인 성격으로 가끔 엉뚱한 웃음을 주기도 하는 낙타과에 속하는 포유동물입니다.
주인공 ‘라마 라마’는 장난감 놀이를 좋아합니다. 어느 날 옆집에 새로 이사 온 이웃이 라마 라마네 집을 방문합니다. 엄마는 새 친구 ‘넬리’와 사이좋게 놀라고 합니다.
처음 둘은 사이좋게 장난감을 가지고 놀며 잘 어울리는 듯합니다. 하지만 라마 라마는 친구 넬리가 자신의 인형 보송이를 가지고 놀자 기분이 나빠집니다. 그래서 화가 난 나머지 넬리가 갖고 노는 인형을 급하게 빼앗으려던 라마 라마는 그만 인형의 팔을 떨어뜨리게 되지요.
지난해 출간과 동시에 아마존과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그림책부문 1위에 오르며 화제가 됐던 그림책입니다. 어린 시절 누구나 한번 쯤 겪게 되는 친구사이의 배려와 나눔, 신뢰와 우정에 관한 이야기를 아이의 시선으로 섬세하게 담아냈습니다.
엄마 라마가 정성스럽게 보송이의 팔을 실 몇 땀으로 이어주는 동안 두 아이의 갈등도 자연스럽게 봉합돼 갑니다. 작가는 이 과정을 지켜보는 라마 라마의 심리변화를 통해 아이들에게 메시지를 던집니다. ‘함께 노는 게 더 재밌어! 함께 나누면 더 행복해!’라고요.
김도훈 기자 ho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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